韓佛수교 130돌 농식품 혁신 간담회 “한국식품의 희소성 살려 공략해야”
“김스낵이나 알로에를 넣은 음료수는 한국에선 흔해도 외국에서는 혁신적인 음료입니다.”
1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한·프랑스 농식품 혁신 및 트렌드 간담회에 참석한 넬리 바롱 국제식품박람회(SIAL) 마케팅 이사는 한국 음식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삼계탕과 인절미 스낵 등 한국 식품이 가진 희소성을 살리는 게 세계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프랑스 수교 130주년을 맞아 파리일드프랑스기업진흥청과 프랑스 국제전시협회가 공동주관한 이번 간담회에는 양국의 식품, 농업 분야 전문가 8명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문정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는 “토종 효모빵으로 프랑스 등 빵의 본고장에서 특허 등록을 진행하는 것이 바로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문 교수는 SPC그룹 파리바게뜨의 천연효모빵을 깔고 앉았다 일어났을 때 빵이 복원되는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자율주행기술, 스마트농업 등 최신 농업기술도 논의됐다. 카린 르 후아 국제농기계 및 축산장비전시회(SIMA) 디렉터는 “지난해 2월 파리에서 열린 전시회에서는 컨트롤타워에서 자율주행 트랙터를 통제하고 구글글라스로 농업 정보를 얻는 기술이 선보였다”라고 소개했다.
"“김스낵-알로에 음료, 유럽서 한류 일으킬 듯”", <동아일보>, 2016-06-15, (http://news.donga.com/3/all/20160614/7866763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