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멀다 하고 송년회 모임, 파티가 이어지는 요즘이다. 좋은 이들을 만나 한 해를 마무리하는 자리를 갖는 것은 매우 즐거운 일이나,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과 음식점은 이미 예약이 완료됐기 일쑤여서 장소 정하기가 꽤 고민거리다.

이에 요즘에는 집에서 가족 및 지인들과 파티를 즐기는 이들도 많다. 직접 준비하는 즐거움도 느낄 수 있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기 때문에 홈파티를 선호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때 신경 쓰이는 것이 바로 음식. 맛과 영양이 좋고, 분위기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근사한 메뉴에는 무엇이 있을까.

연말과 크리스마스 기분을 내는 데 빠질 수 없는 디저트는 다름아닌 케이크이다. 특히 우유가 충분히 들어간 케이크는 부드러운 식감과 더불어 칼슘, 단백질, 비타민 등 우유의 영양까지 그대로 섭취할 수 있어서 추천할 만하다. 또 곁들일 음료로는 따뜻하고 고소한 라떼가 잘 어울린다. 우유를 활용한 디저트 메뉴 레시피를 소개한다.

■ 고구마와 우유를 이용한 크림 고구마 케이크
먼저 케이크 시트를 만들 박력분 100g, 바닐라향 약간, 달걀 3개, 설탕 100g, 물엿 30g, 우유 2큰술, 식용유 1큰술과 우유 크림 고구마를 만들 고구마 250g, 버터 15g, 커스터드 크림 150g, 생크림 100g, 장식용 재료 생크림 100g 등 재료가 필요하다.(4인분 기준)

박력분과 바닐라향을 체에 내려 둔다. 달걀과 설탕, 물엿을 넣어 거품을 내고 준비한 박력분과 바닐라향을 넣어 가루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섞는다. 우유 2큰술과 식용유를 넣고 다시 골고루 섞는다. 반죽을 케이크 틀에 부어 170℃로 예열한 오븐에서 25분 정도 구우면 케이크 시트는 완성이다.

우유 크림 고구마 만들기도 생각보다 쉽다. 고구마를 삶아 포크로 으깨면서 버터와 커스터드 크림을 넣어 섞는다. 그 다음 생크림 100g을 휘핑하여 넣고 골고루 저으면 된다.

만들어뒀던 케이크 시트는 3장으로 슬라이스 한다. 1장은 체에 내려 가루로 만들고 나머지는 작은 크기로 썬다. 컵에 케이크 시트를 깔고 우유 크림 고구마를 채운다. 여기에 생크림을 휘핑하여 올리고 케이크 가루를 뿌리면 맛있는 케이크가 완성된다.

■ 우유의 풍미가 그대로.. 60초 우유 케이크
요리에 소질이 없는 이들도 문제없을 만큼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케이크이다. 핫케이크가루 250g, 우유 1컵(200㎖), 유자차 1큰술 등 몇 가지 재료(6인분 기준)로 5분만에 만들 수 있다.

볼에 핫케이크 가루를 넣고 우유를 부어 덩어리지지 않도록 잘 섞고, 유자차를 곱게 다져 넣어 섞는다. 종이 틀에 준비한 반죽을 80% 정도만 채운 후 전자레인지에 넣어 60초 정도 익히면 끝. 유자차 대신 마른 과일이나 견과류를 다져 넣어 섞어도 좋다.

■ 겨울의 음료, 카페라떼
달콤하고 부드러운 케이크와 고소한 맛이 일품인 카페라떼는 썩 잘 어울린다. 에스프레소 30ml(일회용 원두커피 활용)를 추출해 놓고, 여기에 전지레인지에 1분 30초간 데운 우유 200ml를 붓는다. 마무리로 우유 거품을 얹으면 된다. 이 우유 거품이 뚜껑 역할을 해 음료가 식는 것을 막아주며, 맛을 더 담백하게 한다.  

입력 : 2016-12-23 10:05 ㅣ 수정 : 2016-12-23 10:05

출처: http://sbscnbc.sbs.co.kr/read.jsp?pmArticleId=10000839165